본 연구는 한국의 제 7차 영어과 교육과정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의 독해 부분에 실려 있는 질문들이 학생들의 읽고 쓰는 능력(literacy) 발달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데 그 ...
본 연구는 한국의 제 7차 영어과 교육과정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의 독해 부분에 실려 있는 질문들이 학생들의 읽고 쓰는 능력(literacy) 발달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서울의 송파구에 위치한 28개 공립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5종 교과서의 독해 부분에 실린 질문들을, 4개의 범주로 나누고 그 구체적인 기준을 세워, 그 기준에 의거하여 분석하였다. 5종 교과서 독해 부분의 질문들을 분석한 후, 질문의 일반적인 경향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해석하였다.
본 연구는 읽고 쓰는 능력(literacy)이 낮은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의 독해 부분에 실린 질문들의 분석에 그 비중을 두었으며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5종 교과서의 독해 부분에 실린 질문들은,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읽고 쓰는 능력(literacy)의 한계를 극복하고 메타 언어(metalinguistic awareness)를 발달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어휘에 보다 초점을 두었다. 이는 자동적인 어휘 인식(automatic word recognition) 발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사려 된다. 특히, 질문들은 선택형(alternatives)이나 선다형(multiple choices)으로 제시되어 문맥적인 단서들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메타 언어(metalinguistic awareness)의 발달에 있어서, 새로운 통사적인 구조(new syntactic structures)와 관련된 질문들은 그 수가 다소 부족하여 통사적 자동화(syntactic automaticity)를 유도하기는 하였으나, 충분한 발달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5종 교과서 독해 부분에 실린 질문은,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고려하여, 본문에 분명하게 기술된 사실을 탐색하게 하는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후 순위로는 초보적인 추론을 이끌어 내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질문들은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교과서에 실린 본문의 명제적인 의미(propositional meanings), 즉 문자적인 의미(literal meanings)를 이해하고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 중심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5종 교과서는 본문의 중심 생각(main idea)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들이 전적으로 부족하였다.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교과서에 실린 각 과(lesson)의 본문의 중심 생각(main idea)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보다 나은 교과서 제작을 위한 제언을 하자면, 조만간 시작하게 될 제 8차 교육 과정을 위한 영어 교과서가 보다 나은 교과서로 출판되기 위해서는, 그 교육과정의 영어과 목적, 목표, 교육 내용과 관련하여, 제 7차 교육과정 영어 교과서의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보완하여야 하겠다. 이를 통하여 중학교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 교육을 제공하는 교과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