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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상담을 적용한 성장소설 교육방법 연구 : 김려령의 『가시고백』을 중심으로
본지에서는 정신분석상담을 적용한 성장소설 교육방법을 통해 문학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올바른 개인적 성장과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자 한다. 성장소설은 사회로 들어서는 인물이 겪는 내면적 갈등과 정신적·육체적 성장을 다루고 있는 문학 장르이다. 주로 청소년기의 미성숙한 존재가 성숙하는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정체성이 완전하게 확립되지 않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접목시키고 방향성을 잡기에 적합한 장르로 볼 수 있다. 또한 성장소설을 읽는 주체는 외면적으로 갈등이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청소년들이다. 따라서 자신과 비슷한 문제를 겪는 주인공을 만나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그들과 비슷한 갈등을 겪는 주인공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은 자신만의 주체성 확립과 세계에 대한 인식 및 이해가 가능해진다. 정신분석상담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을 근간으로 하여 연구되어 온 상담기법이다. 정신분석학 이론의 목적은 인간의 무의식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자신을 이해하려는 데에 있다. 그러나 무의식을 사용하는 이론이기 때문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기에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문학작품을 매개로 선택하고 정신분석상담 기법은 도구로 활용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문학작품 속 등장인물의 무의식적 행동이나 방어기제 등을 분석하여 자신의 삶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이는 문학작품을 통해 내적 치유 및 내면화가 가능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김려령의 『가시고백』은 평범하지만 내면의 문제를 지닌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학습자는 자신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그들의 감정과 문제를 공유할 수 있다. 등장인물에게 감정이입하여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동시에 올바른 방법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무의식 속 자신의 욕망을 찾아내어 잘못된 방어기제를 올바른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타인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진다. 또한 등장인물의 상황과 해결방법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 상처나 고민을 다뤄줄 수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은 다른 매체나 작품을 접할 때에도 학습자가 궁극적인 문학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소년은 문학작품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다룰 줄 알게 되며, 건강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감정 표출 및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게 된다. In this paper, the ultimate goal of literature education is to be fulfilled through formation novel education method applying psychoanalysis counseling for proper personal development and cultural settlement. Formation novel is a literature genre dealing with covert conflict and mental· development that the character experiences while entering the society. It can be seen as a genre that is suitable for students who do not have completely established identity to link with their life and set direction because they mostly contain the maturing process of adolescent premature existence. Also, the hosts reading formation novels are ordinary teenagers who have conflicts that are not shown externally. Therefore, a character who faces similar conflicts is required to find the solution that they have. In that process, teenagers establish their own identity and are able to understand the world. Psychoanalysis counseling is a counseling method that has been studied based on the psychoanalysis theory by Freud. The purpose of psychoanalysis theory is to find the reason of a problem through human unconsciousness and understand oneself to solve that problem. However, it is a theory using unconsciousness that risk may follow when proceeding on teenagers. Therefore, it is to be performed selecting literature art and use it as a tool for psychoanalysis counseling method. Unconscious behavior or defense mechanism of characters appearing in literature art were analyzed to be linked in one’s life. This allows inner healing and internalization through literature art. Kim Lyu Lyung’s 『Thorn Confession』is ordinary but teenagers with inner problems appear. Learners compare with their situations and can share their emotion and problem. They can empathize with characters and relieve negative emotion while controlling their emotion with proper methods. They can find their desire in their unconsciousness through that process and can change wrong defense mechanism into appropriate method and can even understand others. Also, they can treat their mental wounds or worries through situations and solutions of characters. This method helps learners to reach the ultimate goal of literature education even when encountering other media. Teenagers can know how to control their emotions through literature art, can express emotions and solve problems in appropriate ways.
장서영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09 국내석사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growth process of main characters in contemporary initiation novels step by step according to the patterns of growth motives extracted from the contemporary initiation novels. In order to set criteria for analyzing the contents of initiation novels, we categorized the patterns of growth motives. In addition, we examined individual books describing the maturing process of immature main characters in long stories selected from Korean creative initiation novels published since 2000. Growth motives were categorized into five patterns <confusion of family identity>, <awakening to sex>, <sense of inferiority>, <experience in violence>, and <setting out on a journey>, and 10 books were used as criteria for analysis. The books are common in that the main characters are adolescents at the growth stage, and they also help the growth of their surrounding people and the readers. In this sense, initiation novels are found highly valuable as reading materials for adolescents. What are most remarkable among several characteristics of contemporary initiation novels are the reflection of various types of family and the main characters active response to established order. In addition, they suggest adolescents worries about their future course. In addition, initiation novels emphasize helpers role in establishing the establishment of adolescents new world view. Thus, this study closely analyzed changes in the main characters of contemporary initiation novels according to whether to have helpers and the importance of the helpers roles. By analyzing and summarizing these contents, we presented the concepts and characteristics of initiation novels. 본 연구는 청소년기의 성장을 다룬 현대 성장소설에서 추출한 성장모티브 양상에 따라 청소년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단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성장소설 내용의 분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모티브 양상을 범주화하였다. 그리고 이 모티브들을 추출하기 위해 2000년 이후 출간된 국내 창작 성장소설 가운데 장편소설만 대상으로 하여, 미성숙한 주인공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린 도서를 일일이 검토하였다. 성장모티브는 <가족정체성 혼란>, <성에 눈뜸>, <열등감>, <폭력체험>, <길 떠남> 등 모두 다섯 가지로 집약되었고, 10편의 선정도서를 분석의 기준으로 활용하였다. 각 도서의 주인공들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본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주변인물과 독자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성장소설은 청소년 독서 자료로서의 가치 또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 성장소설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특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다양한 가족형태의 반영과 기존질서에 대응하는 주인공들의 적극적인 태도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에 대한 고민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또한 성장소설은 청소년들의 새로운 세계관 확립을 위해 조력자의 역할이 중시되는 장르인데, 현대 성장소설에서도 조력자 유무 및 역할의 경중에 따른 주인공의 변화들이 면밀히 검토되었다. 이들 내용을 분석, 종합하여 성장소설의 개념과 특징을 함께 정리했다.
인물의 성장 변인에 따른 자전적 성장소설의 윤리적 수용 교육 연구 :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을 중심으로
소설은 인간을 진실하고 개연성 있게 다루는 문학의 한 갈래로, 학습자는 작품을 통해 시간과 공간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파악하면서 자신이 처한 시간과 공간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 재정립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성장의 양상을 잘 다룬 소설의 한 갈래가 바로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본고는 이에 주목해 박완서의 대표적인 자전적 성장소설을 골라 그 속에 나타난 인물의 윤리적 성장 양상을 탐색한 다음, 작품의 윤리적 수용 교육 내용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앞선 연구를 검토해 보았을 때,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 중 한두 작품을 선택해 윤리적 수용 가치를 파악하는 연구는 많지만 그것을 수용자의 측면에서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 촉발 ․ 매개 기제를 탐색하는 연구는 많이 부족하고, 소설의 내적 기제인 시간과 공간이 어떻게 수용자의 윤리적 사유를 촉발하는지에 대한 연구까지는 못 나간 한계가 있다. 이 글에서는 앞선 연구를 바탕으로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 속 인물의 윤리적 성장 양상을 자기와 타자로 나누고 시간과 공간을 고려하여 작품의 윤리적 수용 교육 내용을 마련해 보았다. 먼저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의 교육적 가치가 자기 이해와 타자 이해의 선순환이 이루어짐을 여러 철학자의 이론을 통해 파악해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그 성장 변인을 인물 관계와 성장의 특성, 환경적 관여 요소인 시간과 공간으로 살펴보았다. 인물 관계 중 교화자는 근대적 문명에 대한 허위의식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아에게 근대적 문명을 비판하는 눈을 길러주고 전통적 가치인 효에 바탕을 두고 이러한 윤리의식을 자아가 갖도록 체벌을 가한다. 조력자는 전통적 가치인 윤리의식의 표본으로 자아의 윤리의식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풍부한 정서 발달을 하는 토대가 되어 준다. 또한 한국전쟁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자아에게 정신적 안식처의 기능을 수행하고 자아도 한국전쟁의 폭력성을 비판하면서 의지적인 삶을 살도록 조력한다. 이러한 인물의 성장이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에서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면밀히 살펴보면 전쟁 상황 속에서는 남성 위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여성은 철저히 타자화되고 가족의 상실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근대화의 시대 상황 속에서는 물질을 신처럼 숭배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인간관계 속에서 배반을 경험하게 되며 아버지의 존재 여부에 따라 다른 의지적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공간의 양상은 시골과 도시의 대립 구조로 나타난다. 자아는 시골에서 다양한 감각적 체험을 하고 할아버지와 어머니와 관계를 맺으며 주체적인 자아를 형성해 나간다. 그리고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입성한 물질적 공간인 도시에서는 기존의 시골에서 형성된 윤리 의식의 자아가 분열됨을 느끼게 되고 그 욕망을 점차 부정해 나가면서 역시 윤리적이고 주체적인 자아를 회복하게 된다. 이러한 박완서의 자전적 소설은 최대한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쓰려 노력하여 구차하고 지리한 개인사의 단순 나열에 그치지 않아 시대적인 가치를 이룬 것이다. 이를 박완서는 소설화하면서 시대와 공간의 역학적 관계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인물의 윤리적 성장을 다루었다. 이러한 소설을 교육하기 위한 모형을 제시하면 우선 학습자가 자전적 성장소설 속의 윤리적인 수용 가치를 인식하기 위해서 소설 속 자아를 시간과 공간의 역학적 구조 속에서 이해하고 나아가 자기를 둘러싼 타자를 역시 그 구조 속에서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내면화시키기 위해 교사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충분한 이론적 토대를 제시하여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 속 시공간의 구도를 학습자가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발전시켜 학습자 스스로 어떠한 시공간의 구도에 놓여 있으며 그 속에서 타자 간에 어떠한 상관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윤리성을 형성하는지를 성찰하도록 교사는 이끌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을 구체적인 학습활동으로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도달한 교육적 모형화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에서 자기, 타자가 시간과 공간의 토대 위에서 어떤 상관관계를 맺으며 인물의 윤리적 성장을 이루는지 양상을 정리하고 뜻매김하여 자전적 성장소설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충분한 사전 교육이 필요함을 밝혔다. 또한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을 예로 들어 시간과 공간의 영향 아래에서 자기, 타자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살펴보았고, 교육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읽기 모형과 학습활동을 구안하였다. 다음으로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의 윤리성을 학습자의 수준과 학교 현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적으로 재개념화하여 구체적인 윤리성 교육을 설계하였다. 이 연구에서 제안한 시공간 속 자기, 타자의 상관관계에서 형성된 윤리적 수용 가치를 읽는 활동을 교육 현장에서 원활하게 하려면 시간, 공간의 개념이나 이론을 적절하게 교수학적으로 변환하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학습 용어로 다듬어야 한다. 앞으로 자전적 성장소설의 윤리적 수용 가치 연구가 더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The novel is a branch of literature that deals with human beings in truth and probability, and the learner grows up by redefining and re-establishing his time and space while figuring out how time and space affect humans. One part of the novel that deals with this aspect of growth is the bildungroman. The Dong-A Ilbo took note of Park Wan-seo's bildungroman, aimed at exploring the ethical growth patterns of the figure in it, and preparing the content of the ethical acceptance education of the work. When reviewing the previous study, there are many studies that select one or two of Park's bildungroman to grasp the value of ethical acceptance in terms of receptors, but trigger how they can be activated in terms of receptors. There are a lot of research to explore the medium, and there are limitations that have not gone so far as to study how time and space, the novel's inner mechanism, trigger ethical reasons for receptors. Based on the previous research, the article divided the ethical growth patterns of Park Wan-seo's bildungroman into self and type, and prepared the ethical acceptance education for his work in consideration of time and space. First, the theory of philosophers revealed that the educational value of Park Wan-seo's bildungroman is a virtuous cycle of self-knowledge and typing. Based on this, we looked at the growth variables in terms of time and space, which are the characteristics of relationships, growth, and environmental involvement factors. In the character relationship, the cultivator shows his obsession with the false sense of modern civilization and physically punishes himself to have this sense of ethics based on the traditional values of filial piety. The facilitator is a sample of traditional values, ethics, which contribute a lot to the formation of self-ethics and is the foundation for a rich emotional development. It also helps the self to function as a spiritual haven and to live a willful life while criticizing the violence of the Korean War, even in the extreme circumstances of the Korean War. A closer look at how such a character's growth shows in Park Wan-seo's bildungroman, and in the war situation, women are thoroughly typed by male-dominated ideology and experience the loss of family members. In addition, in modern times, matter is worshipped like a god, thereby experiencing treachery in human relationships and forming other willful egos depending on the existence of the father. Also, the aspect of space is represented by the confrontation between the countryside and the city. The self has various sensory experiences in the countryside and has relationships with the grandfather and mother, forming a self-centered self. And in a city that is a material space that has been brought into the hands of its mother, the self of ethical consciousness that is formed in the countryside feels divided and gradually negates its desire, thus restoring its ethical and self-reliance self. Park Wan-seo's bildungroman has achieved not only the simple list of poor and intelligent personal history by trying to write his life honestly as much as possible, but also an epochal value. Park Wan-seo wrote this novel, thinking hard about the mechanical relationship between the times and the space and dealing with the ethical growth of figures. Presenting a model for educating such a novel requires learners to first understand the self in the novel in the mechanics of time and space, and then recognize the type of person that surrounds them, in order to recognize the ethical acceptance value of bildungroman. And to internalize this, the teacher should present a sufficient theoretical basis for time and space so that the learner can grasp the structure of time and time in Park Wan-seo's bildungroman. And by developing it, the teacher must lead the learner to reflect on what space-time structure lies on his own, what correlation he has between typing and shaping his own ethics. These are presented as specific learning activitie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in Park Wan-suh’s bildungroman, we explored ways to organize the aspects of how he and the batter correlate on the basis of time and space and achieve ethical growth of the characters so that they can be used in the education of bildungroman. It also revealed that this requires sufficient pre-training about time and space. In addition, Park Wan-seo's bildungroman was taken as an example to examine how he understood self and typing under the influence of time and space, and designed reading models and learning activities specifically applicable to the educational field. Next, the ethics of Park Wan-seo’s bildungroman were redesigned educationally in consideration of the level of learners and the situation at the school site to design specific ethics education. In order to facilitate the activities proposed in this study to read the ethical acceptance values formed in the time and space relationship, the concepts or theories of time and space should be properly converted and refined into learning terms appropriate to the level of students. We hope that further research on the ethical acceptance value of bildungroman will be carried out.
<운영전>은 17세기 전반 낙백한 지식인 창작한 것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운영전>은 궁녀인 운영과 김진사의 위험한 사랑을 섬세한 심리 묘사와 치밀한 구성으로 설득력 있게 전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며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전(正典)적 가치를 인정받는 고소설이다. 이 연구에서는 <운영전>에 대한 이전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전>을 반성장소설로 접근하는 관점을 제시하였다. 반성장소설이란 성장소설이 변화 · 발전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성장소설의 다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반성장소설의 개념과 특징에 대해서 여러 연구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무엇이 반성장소설이라고 뚜렷한 정리를 시도한 연구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는 <운영전>을 반성장소설로 읽기 앞서 반성장소설의 특징을 정리하려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반성장소설로 볼 수 있는 작품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반성장소설은 성장소설과 마찬가지로 성장기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성장의 과정에 연관된 서사를 보여줘야 한다. 둘째, 반성장소설은 성장의 과정에서 인물이 겪게 되는 반성장의 요소를 다루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반성장의 요소를 성장 방향의 상실로 인한 성장의 멈춤과 거부, 기존 사회 체재에 대한 거부와 반발, 인간의 실존적 조건에 대한 거부와 반발로 유형화하였다. 셋째, 반성장소설은 위에서 언급한 요소가 나타나면서 성장의 서사와 반성장의 서사 중 반성장의 서사가 작품의 지배적인 내용이면서, 작품의 주제 의식을 형성하는데 핵심을 이루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반성장소설은 반성장의 요소를 통해 기존 사회나 체재에 대한 반담론의 역할을 수행하는 비판적인 주제 의식을 담고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규정을 근거로 이 연구에서는 <운영전>을 반성장소설로 읽을 수 있는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였다. <운영전>의 중심인물인 운영과 김진사가 성장기에 놓여 있는 인물이라는 점과 <운영전>의 중심 사건이 성장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운영전>은 성장소설의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등장인물이 정상적인 성장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세계에 의해 성장이 좌절된다는 점에서 <운영전>은 성장소설이라기 보다는 반성장의 서사가 중심을 이루는 반성장소설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처럼 <운영전>을 반성장소설로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규정한 후, <운영전>의 서사를 반성장소설의 관점에서 풀어내었다. 이 과정에서는 <운영전>의 내용을 확인하며 인물 형상과 인물 간 갈등 양상 그리고 작품의 시· 공간적 배경 등이 반성장의 서사를 어떻게 형성하고, 보여주고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운영전>을 반성장소설로 접근하려는 시도는 반성장소설에 대한 연구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고소설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고소설은 교육 현장에서 읽는 과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외면을 받기도 하는데, 이 연구에서 제시한 독법(讀法)이 성장 과정에 놓여 있는 학생들에게는 고소설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intends to analyze Jane Eyre as a female bildungsroman. Bildungsroman is a German word which means novel of education or novel of character building. Originated in the 18th century Germany, it is a novel form which developed from a specific historical period; the advent of modern civil society. With the rise of modern civil society, people started to believe in human beings growth and inner perfection. In English literature, the bildungsroman came out after the middle of the 18th century. The female bildungsroman, a sub-genre of the bildungsroman, has a woman hero who wasnt acknowledged as an individual even after the establishment of modern civil society. Therefore, it has some significant differences, compared with the typical bildungsroman. First, the hero could freely explore his journey for finding his identity in society, but the heroine in the female bildungsroman had great difficulty to define her identity, because women werent allowed to do it by herself. Second, the hero who was in discord with his social conditions in the beginning came to adapt himself to society after wandering in the typical bildungsroman. On the other hand, the heroine in the female bildungsroman got seperated from society, after realizing her identity. This clearly shows that the bildungsroman reflected the social conditions of the day. Charlotte Brontёs Jane Eyre is a female bildungsroman which has an exceptionally independent heroine. Being an orphan, the heroine could take her own journey to find herself in different places and societies. She has the obligation to develop her destiny by herself and there is no one to help her. Jane, the heroine of Jane Eyre, grew up travelling several places, each place symbolizing a stage of her growth. Through this course, Jane, who was a weak, lonely, and ineffective orphan, became an independent adult. Jane Eyre is a female bildungsroman which describes the biographic process of a heroines growth. It has significance in that a woman, who wasnt acknowledged as an individual even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modern society, found her identity and could settle in the society by going her own way. 성장소설은 독일에서 18세기에 처음 발생한 소설 양식으로서,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믿는 전통으로부터 비롯되어 근대 시민 사회가 이루어져 개인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되면서 유럽의 여러나라 문학에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영국에서도 역시 일련의 성장소설이 18세기 중반 이후 나타났다. 성장소설중 여성 성장소설은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인데, 근대 시민 사회가 성립된 후에도 여성은 사회에서 한 개인으로 인정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성장소설과는 몇 가지 다른 점을 가진다. 우선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에서 주인공의 공간적 이동이나 자아 성찰을 위한 방황의 과정이 자유로운 반면, 여성 성장소설의 주인공은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또한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성장소설에서 주인공은 방황의 과정을 거쳐 결말에 불화를 이루었던 사회와 화해나 타협을 이루며 편입되는 반면, 여성 성장소설에서는 여주인공이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깨닫게 되면서 사회로부터 유리되거나 고립되게 되는 양상을 띄는 경우도 있다. 성장소설은 특정한 역사적 단계에서 나타난 장르인 만큼, 그 사회적인 여건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샬롯 브론테(Charlotte Brontё)의 소설 『제인 에어(Jane Eyre)』는 여성 성장소설이지만, 주인공이 고아라는 특수한 환경에 있기 때문에 여성 성장소설이 그리기 힘들었던 주인공의 공간적 이동이나 사회속에서의 자아 탐색이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던 작품이다. 고아라는 것은 가문이나 가족에 의해서가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적극성을 가져야 하므로 성장소설의 주인공으로 적합하다. 소설의 주인공인 제인의 성장은 인생의 단계에 따라 공간적 이동이 일어나면서 이루어진다. 게이츠헤드에서 보낸 유년 시절 동안 제인이 리드가라는 외갓집에서 살면서, 자신의 존재를 무시당하고 자아를 위협받는 환경에 있었다. 여기에 대해 제인은 강한 자의식으로 현실적인 위협속에서 자아를 견고히 지키려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외부와의 불화에 대처하는 제인의 방법은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조야한 모습이다. 로우드 학교에서 학습하던 시기동안 제인은 그 당시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던 이데올로기를 학습한다. 이 곳에서 템플과 헬렌이라는 당시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덕목을 갖춘 여성들을 만나 감화를 받으며 자신의 모습을 다듬는다. 하지만 이 곳은 제인을 비롯한 소녀들의 욕망을 억압하는 기제가 강한 곳으로서 빅토리아 사회가 당시에 여성에게 강요하는 욕망의 억압을 상징하는 곳으로 볼 수 있다. 제인은 억압받던 정열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손필드 저택에서 찾게 된다. 그녀는 이 곳에서 자신의 정열적인 성격과 한 여성으로서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로체스터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당시 사회에서는 사랑에 빠지는 것이 용납될 수 없었던 주인과 가정교사의 위치에 있었고, 나이로도 20년 이상 차이가 나서 객관적으로 평등하게 결합할 수 없는 조건에 있었지만, 정신적으로 서로의 동등함을 인정하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가 진전되면서 로체스터는 자신이 가진 성, 연령, 계급상의 잇점으로 제인을 자신이 원하는 데로 만들고 지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제인은 자신의 자아를 지키려고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노력한다. 결국 둘 사이의 관계는 로체스터의 미친 부인이 살아있음이 밝혀지면서 깨지게 된다. 손필드 저택에서 도망쳐 나와 우연히 찾아간 곳에서 제인은 자신의 사촌인 리버즈가의 삼남매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들은 리드가의 사촌들과는 달리 제인과 정신적, 정서적으로 교감을 나눌 수 있을 만한 교양이나 품성을 갖춘 이들이었다. 또한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백부인 존의 유산을 상속받게 되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독립한 한 여성으로 서게 된다. 리버즈가의 장남인 세인트 존은 제인에게 자신의 반려자가 되어 인도에 가서 사역할 것을 강요하는데, 로체스터가 제인의 정서적인 면에 호소하여 가부장적으로 지배하려 했다면 세인트 존은 도덕심과 양심에 호소하여 자신의 일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려 한다. 제인이 강압적인 세인트 존의 청에 거의 승낙하려던 무렵,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로체스터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있는 펀딘으로 가게 된다. 이 부분은 제인이 자립을 획득하는 중요한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우연성이 남발되는 플롯상의 약점을 가지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제인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펀딘에서 만난 로체스터는 팔 한쪽과 시력을 잃은 불구의 몸이 되어 자립한 제인과 결혼하게 된다. 이 두 사람은 가부장적인 종속관계에서 벗어나서 평등한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제인 에어』의 결말은 작가인 샬롯 브론테의 딜레마였던 여성의 독립성의 유지와 남성과의 낭만적 사랑 추구를 통한 여성성의 실현을 병행하려고 노력한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제인 에어』는 고아였던 한 여성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일대기적으로 그린 여성 성장소설로서, 아직 여성이 자율적인 존재로 인정받지 못했던 시대에 여성도 자신의 독립과 존재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노력으로 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유미숙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2007 국내석사
문학교육은 문학을 통한 앎, 상상, 깨달음을 지향한다. 현실에선 직접 체험할 수 없는 영역을 문학작품을 통해 접하게 하고 이로써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바라보게 해 준다. 인간이 지니는 그 자체의 소중한 본질적 가치를 알게 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인정할 줄 아는 참된 주체로서의 성장을 도와준다. 문학을 통한 교육은 다른 무엇보다도 인간교육에 그 궁극적 목적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문학교육에서 어떠한 작품을 선정할 것인가는 교육의 가치와 경로면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된다. 본고는 이러한 탐구에서부터 비롯된다. 자신을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방황과 사색을 거치고, 올바른 가치관을 새겨나가야 하는 시기에 있는 학습자들에게 어떠한 문학작품이 이들의 도움과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을까를 모색한 것이다. 성장소설은 문학교육면에서 장르적 인식이 부족하다고 보겠다. 이러한 제반 상황들을 근거로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성장소설이 문학교육에서 지니는 가치와 유용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는 궁극적으로 문학교육에서 성장소설에 대한 교육적 인식을 부여하여 현장에서 유익한 문학 교육시간이 되기를 지향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논의로 성장소설을 문학교육적인 측면에서 조명하여 그 교육적인 요소를 추출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성장소설의 교육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문학교육에 있어서 성장소설의 교육적 전망을 밝히고자 하였다. 성장소설을 통한 문학교육을 논하기 위해서는 전제 작업으로서 성장소설의 특수성을 추출해 내야한다. 따라서 Ⅱ장에서는 성장소설의 개념과 장르적 특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성장소설은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소년(소녀)가 성숙하고 완전한 성인의 세계로 들어서기까지 겪는 정서적 아픔과 정신적 성장, 현실의 인식의 과정을 주로 다루는 소설을 지칭한다. 성장소설은 이항대립이라는 전체의 큰 구조를 형식으로 하며 여기에 미숙과 성숙이라는 내용이 갖추어져 시간의 흐름상 연속성 있게 진행된다. 이는 성장의 과정이라 일컬어질 수 있다. 개인의 성장이란 일회적인 것이 아니고 연속적인 과정의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성장소설은 열린 결말구조를 가진다. 그리고 유년 주인공이 등장하여 주인공의 성장과정의 내면적인 변화를 탐구한다. 성장소설은 독자들이 독서의 과정에서 주인공이 편입되는 사회의 문화적 맥락에 접하게 해주고 나름대로의 비판 또는 공감을 획득하게 한다. 이러한 서사구조적인 특수성들은 성장소설이 하나의 장르로서 인정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Ⅲ장에서는 Ⅱ장에서 살펴본 성장소설의 특성을 근거로 하여 제7차 국민공통교육과정 아래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소나기」「동백꽃」「흰 종이수염」「기억속의 들꽃」을 분석하여 성장소설의 교육적 요소를 추출해 보았다. 황순원의 「소나기」는 자아의 순수성과의 만남, 그리고 성장과정의 공유라는 점에서 학습자도 소년과 소녀의 비밀들을 공유하며 이들이 성장의 단계에서 겪는 정서적 아픔들을 함께 느껴 자연스럽게 성숙으로의 진입도 함께 겪을 수 있다. 죽음의 인식으로 인해 작중인물과 동일시하는 학습자들도 결말부분에 이르면 소년 못지 않게 충격과 슬픔을 경험하며 소년과 마찬가지로 죽음과 사랑에 대한 인식의 성장을 가져오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김유정의 「동백꽃」은 성에 대하여 무지하고 어리숙하던 미성숙한 자아가 어떠한 수준의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해주는 성숙의 매개자인 점순이를 통해 성숙의 세계로 들어서는 이야기이다. 즉, 시골의 순박한 남녀가 이성에 눈 떠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로 이러한 매개 장치는 소설을 읽는 학습독자에게도 공통적으로 작용한다. ‘나’와 마찬가지로 독자들은 ‘성’ 대한 인식을 결말에 이르러 공유하며 독자 역시 성장의 과정에 동참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되게 해준다. 하근찬의 「흰 종이수염」은 징용에 나갔다가 한 팔을 잃게 된 아버지로 인해 아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충격과 갈등이 그려지고 있다. 이 같은 아버지와 아들의 불행을 제시하면서,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전쟁의 파괴성과 그로 인한 피해를 환기시키고 불구의 몸으로도 가장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단계를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다. 즉, 이 작품은 전쟁으로 인한 아버지의 왜소화와 그에 대한 동길이의 의식 변화의 과정을 보여준다. 윤흥길의 「기억 속의 들꽃」에서 서술자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명선이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체험을 통해 성숙하게 된다. 어른들의 비인간적인 심리가 ‘내’ 의식의 깊은 곳에 새겨지고, 명선이와 금반지를 둘러싼 일들로 인하여 나도 모르게 내 기억 속에 전쟁의 상처를 남기며, 이런 비극적 체험을 통해 성숙해져 가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정서 체험과 자아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수·학습의 방법론을 모색하다가 역할극을 활용하였다. 문학교육은 작품의 어떠한 요소를 교육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이를 현장에서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가 함께 중시된다. 구체적인 방법론의 모색으로서 「소나기」를 대상으로 역할극 교수·학습 지도안 4차시를 작성하였다. 이는 학습독자들의 가치관 형성에 실제적 도움이 되며 학습을 총체적으로 종합하는 의미로써 활용되고 학생들의 문학적 상상력을 기르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마지막 Ⅳ장에서는 성장소설의 교육적 요소와 교수·학습 방법을 바탕으로 성장소설의 교육적 가치에 대하여 일반화를 꾀하였다. 첫째, 성장소설은 학습독자와 같이 성장기에 있는 인물을 다루기 때문에 다른 소설 장르보다 심미적인 거리가 최소화된다. 학습독자들은 작중인물에 대하여 공감하고 수용하는 폭이 극대화하여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작품을 읽게 된다. 작품에 나타나는 성장의 과정에서 정서적 아픔이 수반되는데 학습독자들은 이를 공유함으로써 정서교육이 되며, 현실인식을 확대하는 계기를 체험하게 된다. 따라서 성장소설은 주인공과의 동일시를 통한 학습독자들의 내면화를 이끌어내며 자아의 형성과 가치관 확립에 도움이 된다. 둘째, 성장소설에 등장하는 성숙의 매개자는 작품 내 주인공에게 뿐만 아니라 소설독자에게까지도 교육적으로 작용한다. 주인공과 친밀한 심미적 거리를 형성한 독자들은 성숙의 매개자적 인물을 통해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수준의 인식에 도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매개자의 작용이 미성숙한 주인공과 이를 읽는 독자에게 모두 나타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장소설은 작품 자체로서 강한 교육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장소설은 열린 결말 구조를 갖추어 작중 인물의 계속적인 성장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문학적 상상력을 고양시킬 수 있다. 문학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무한정 허용하는 자유의 공간이다. 독자들은 마음껏 사고하고 꿈꾸고자 문학의 세계를 찾는다. 문학교육은 이러한 문학적 상상력의 향상을 중대한 목표로서 추구한다. 성장소설의 열린 결말 구조는 학습독자들로 하여금 상상력을 통해 자신의 삶을 모색하도록 하는 교육적 작용을 한다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제까지의 논의를 통해 성장소설 교육의 중요성이 확보될 것을 기대한다. 성장소설에 대한 인식이 문학교육 연구자와 국어교과 교육과정 편찬자들, 그리고 국어 교사들에게 명확하게 정립되어서 그 교육적 효과가 확대되어야 하리라 본다. 그래서 결국은 교과서에 청소년의 다양한 정체성을 담고 있는 성장소설 작품이 더 많이 실리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는 역할극을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의 모색도 현실적인 면을 고려하지 못한 점이 많아 다소 현장에서 적용하기 힘든 면이 있고, 좀더 정교하고 체계적인 수업 모형을 갖추지 못한 한계가 있다. 문학교육으로서의 성장소설 연구는 앞으로도 꾸준한 현장 연구가 축적되어야 할 것이다.
박선화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09 국내석사
This thesis has the purpose of definitely studying novels of Jeon-gyeonglin with a view of female Bildungsroman under the premise that 'the growth of woman' may be an important trace for understanding the world of works of the writer. The female Bildungsroman of Jeon-gyeonglin in which a procedure to find the identity of woman character is a core content, seem to be the 'one woman's single growth story' ranged from a girl in the puerility to a woman in the prime of life. Some women characters in each works encounter the identity crisis regularly patterned at an interval of specific period in their life. Dealing with theses crisis situations, the women character's growth procedures are appeared in some forms of a spiral in which as making around trip between the two poles of the existence narrative and growth narrative respectively, characters painfully search for their identities. In chapter III, through 「landscape of Gagetjip with courtyard」and 『While the melting of black sugar」,the growth procedure of a girl in the puerility and in the threshold of grown-up was studied. Among Jeon-gyeonlin's novels, some works including a heroine of this period have a common feature describing the experiences which heroines as the other against the paternalism got from the growth, as the main plot. In this chapter, women characters have been confronted by the trouble of 'abnormal' growth since the early days of their lives. However some growth troubles afflicting the heroins act as the motif which highly incite the aspiration to find their own identities by escaping from oedipus's world excluding them. In chapter IV some works in which a married woman in thirties/ forties is main character were studied. The heroines of「the philosophy of wife's quarters 」and 「a woman driving a goat」have some experiences of the identity crisis in an awkward home constructed with the marriage. The story that a woman in thirties/ forties , an mature adult in society, has confronted the identity crisis again after her marriage and strives to overcome such a crisis also displays unique feature of female Bildungsroman. main characters in chapter IV realized their own existence method in 'inside their home' or even escape to 'outside their home' in order to cope with the crisis situation. 「the philosophy of wife's quarters」shows the former confronting method. This work exhibits the self-consciousness of a heroine who has the will to exist in the home remaining her own sincerity even by infringing a taboo. And 「a woman driving a goat」shows the latter confronting method. Yunmiso, the heroine of this novel, realized the impossibility of true growth in the 'inside', the oedipus structure which restricted her to the other, so she escapes from that and find the 'outside', the world not encoded in the logic of dominant regime. These novels which show the self-consciousness of woman who can't endure herself leaved alone in the insipid days thus darlingly decides 'to be an witch', also have a limitation of as extreme as self-lockout and self-exclusiveness. In spite of such a limitation, these novels have some meanings in that they successively raise the question opposed to the colonization carved on the body of woman by madness against the reason, illusion against the reality, and reveal the contradiction of the whole structure of oedipus which socially and sexually colonize a woman. In chapter V, the growth of woman character who establishes the other identity different from previous one in quality after she experienced critical madness and wandering is appeared. Some women in chapter V do not look for any more 'the ideal place', but remain in usual space of life and set up the anti-oedipus space to coexist and communicate with others in a respite due to the cracked oedipus structure.「an angel remains here 1」shows the growth of woman character who overcomes the dichotomy opposition, 'a wicked woman or a woman saint', and recovers the relation between the others and unlimited difference. And 『The house of mother』exhibits the procedure in which the mother who was escaped from the home injuring her identity establishes the 'house constructed on the absolutely different morals and in that house mother and her daughter accept and embrace the mutual difference and constitute the family newly formed. The female Bildungsroman of Jeon-gyeonglin has a limitation in that it often deals with only inner growths of main characters who can not practice the power of change in reality. But the crack of real world shown through the inner growth of woman characters, is also the starting point of the whole change in real world. Consequently, the growth of woman as subject exhibited in the female Bildungsroman of Jeon-gyeonglin has the meaning in that it is connected with the procedure of sexual and social post-colonization proceeding from the status of marginal others to the subject of change. 본 논문은 전경린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여성의 성장’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여성성장소설의 관점에서 전경린의 소설을 구체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여성 인물의 정체성 탐색 과정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전경린의 여성성장소설은 유년기의 소녀로부터 장년의 여성으로 이어지는 ‘한 여성의 단일한 성장담’으로 볼 수 있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은 생애의 특정한 시기마다 일정하게 유형화되는 정체성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처하며 정체성을 찾아 가는 여성 인물의 성장 과정은 생존의 서사와 발전의 서사의 양 극단을 왕복하며 힘겹게 정체성을 찾아가는 나선형 성장의 형태로 나타난다. Ⅲ장에서는 「안마당이 있는 가겟집 풍경」과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을 통해 유년기의 여성과 성인기로 진입하는 여성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았다. 전경린의 소설 중 이 시기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들은 가부장적인 가족의 타자로 성장하며 체험한 일들을 중심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 장의 여성 인물들은 생애의 초기 단계부터 ‘정상적인’ 성장의 어려움에 직면한다. 그러나 주인공들이 겪는 성장의 어려움은 자신을 소외시키는 오이디푸스적인 세계에서 탈주하여 본연의 자아를 찾으려는 열망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Ⅳ장에서는 30, 40대의 기혼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연구하였다. Ⅳ장의 「부인내실의 철학」과 「염소를 모는 여자」의 주인공들은 결혼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가정에서 정체성의 위기를 경험한다. 사회적으로는 이미 완전한 성인이라고 볼 수 있는 30, 40대 여성이 결혼 후에 또다시 정체성의 위기를 겪게 되고, 그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는 여성성장소설이 가지는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Ⅳ장의 주인공들은 가정 내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집 안’에서 자기만의 생존 방식을 찾거나 아예 ‘집 밖’으로 탈주해 버린다. 「부인내실의 철학」은 전자의 대응 방식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금기의 위반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진실이 남아 있는 집 안에 끝까지 남아 있으려고 하는 여성 인물의 자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염소를 모는 여자」는 후자의 대응 방식을 보여준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윤미소는 자신을 타자로 만드는 오이디푸스적인 구조 ‘내부’에서는 진정한 성장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지배 체계의 논리로 코드화되지 않는 ‘바깥’의 세계를 찾아 떠난다. 화석화된 일상에 방치되는 자신을 견디지 못하고 과감히 ‘마녀-되기’를 선택하는 여성의 자의식을 보여주는 위의 소설들은 지나칠 정도로 자기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면모를 보인다는 한계 역시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소설들은 이성에 대립되는 광기, 현실에 대립되는 환상의 방식으로 자신의 몸에 각인된 식민성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여성을 성적·사회적으로 식민화하는 오이디푸스 구조 전반의 모순을 폭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Ⅴ장에는 치명적인 광기와 방황을 경험한 뒤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정체성을 확립하는 여성 인물의 성장이 나타나 있다. Ⅴ장의 여성들은 더 이상 ‘먼 곳’을 꿈꾸지 않고, 일상적인 삶의 공간에 머무르며 균열이 일어난 오이디푸스 구조의 틈새에 타자와의 공존과 소통이 가능한 비오이디푸스적인 공간을 마련한다. 「천사는 여기 머문다 1」은 ‘성녀 아니면 악녀’라는 이분법적 대립을 극복하고 타자와 무한한 차연의 관계를 회복하는 여성 인물의 성장을 보여준다. 한편, 『엄마의 집』은 자신의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집에서 탈주한 엄마가 세속적인 삶의 공간에 “전혀 다른 윤리 위에 구축된 집”을 마련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안에서 엄마와 딸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경린의 여성성장소설은 현실에서 변혁의 힘을 실천하지 못하고 주인공의 내면적 성장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한계를 가진다. 그러나 전경린의 여성 인물들이 내면적인 성장을 통해 보여주는 현실 세계의 균열은 현실 세계 전체의 변화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결국, 전경린의 여성성장소설에 나타난 여성 주체의 성장은 주변부적인 타자의 위치에서 변혁의 주체로 나아가는 성적·사회적 탈식민화의 과정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은애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07 국내석사
이제는 성장소설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논의의 대상도 한국 현대소설 전반으로 확장됨으로써 성장소설이 하나의 장르로서 연구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연구의 성과는 아직 미흡한 상태이며, 체계적인 논의와 심도 있는 연구결과의 축적이 요구된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여성성장소설에 대한 논의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지금은 ‘여성성장소설’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을 만큼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성장소설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는 더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1990년대 성장소설로 호평을 받았던 은희경의 『새의 선물』에 드러난 성장 요소들을 통해 성장소설로서의 특성을 파악해 보았다. 다른 성장소설들과는 달리 성장을 거부하는 주인공의 독특한 성장 과정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Ⅱ장에서는 성장소설의 개념과 여성성장소설의 특징을 개괄하고 『새의 선물』이 기존의 다른 성장소설들과 다른 독특한 면을 지니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Ⅲ장에서는 『새의 선물』이 성장을 거부하는 반(反)성장의 서사임을 논의하고 주인공 진희의 성장담을 살펴보았다. 진희의 성장담을 반(反)성장의 원인과 성장 환경, 그리고 성장의 결과 세 부분으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반(反)성장의 원인으로 ‘유년의 상처’와 그로 인한 ‘자기 방어와 자아의 분리’, 그리고 ‘주변부적 콤플렉스’를 다루었다. 무의식 속에 가라앉아 있는 유년의 상처(트라우마)는 그의 인격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러한 상처의 내압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진희는 ‘바라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로 자신을 분리하고 세상으로부터 거리를 두게 된다. 진희는 그 때부터 관찰을 통해 삶의 이면을 훔쳐보게 된다. 자신이 삶을 살아가면서 삶의 비밀을 알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관찰함으로써 삶의 비밀들을 알아나간다. 게다가 진희가 알아나가는 삶의 비밀들은 어른들의 비밀이어서 어린 진희에게는 삶에 대한 환멸만을 확고히 할 따름이었다. 삶에 대한 거리두기는 진희에게 나이에 맞지 않는 냉철한 통찰력을 주었지만, 그로 인해 진희의 삶은 언제나 삶의 한가운데가 아닌 주변부에 머물러 있는 듯이 보인다. 성장 환경에 대한 논의는 진희가 주로 관찰하는 대상이며 진희에게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진희에게는 성장의 모델이 될 부모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것이 그녀의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큰 결핍 요소이다. 또한 진희 주변에 있는 남성상과 여성상 역시 대부분 진희에게 부정적인 사회화만 시켰을 뿐이다. 극기와 그리움의 모순적 존재인 아버지, 무능하고 못난 가장 광진테라 아저씨, 사랑에 대한 환상과 허상을 가르쳐 준 허석은 진희에게 부정적인 남성관을 심어주게 된다. 그러나 예외적인 인물인 홍기웅을 통해 ‘순정’을 발견한 진희는 삶에 대한 희망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희생과 인내를 강요당하는 여성의 삶을 보여준 광진테라 아줌마, 위악성과 위선적인 사교술의 모델이 된 장군이 엄마, 남자를 유혹하는 노골적인 교태를 보여준 뉴스타일양장점 미스 리,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 혜자이모와 경자이모 등을 통해 진희는 여성으로서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다. 이러한 성장환경을 거치면서 이르게 된 성장의 결과는 ‘냉소’였다. 진희는 이모와 이형렬의 사랑을 지켜보면서 사랑의 허망함과 순간성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경자이모의 배신을 지켜보면서 영원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으며 사랑을 신뢰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또한 진희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이라 믿었던 허석과의 운명적 만남이 한낱 우연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된 후, 사랑에 대한 냉소를 확고히 하게 된다. 진희는 광진테라 가정을 지켜보며 결혼이라는 제도는 여성에게 있어서는 사랑의 결실이 아니라 억압과 횡포이며 어리석은 짓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성은 자기 자신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진희는 첫경험에 대해 지나친 의미를 두는 여성들의 성관념을 비판하며, 이는 순결이데올로기와 성에 대한 금기를 강요하는 가부장적 사회제도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은 성적 금기를 깨뜨리겠다는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진희는 ‘훔쳐보기 독서’와 ‘극기 훈련’을 통해 성적 금기를 깨뜨리며 이미 금기가 깨진 성은 진희에게 냉소의 대상이 될 뿐이었다. 사랑과 결혼 그리고 성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는 나아가 삶에 대한 냉소로 이어지고 이것은 ‘아버지’로 대표되는 삶의 질서에 대한 냉소로 이어진다. Ⅳ장에서는 『새의 선물』의 또 다른 성장담인 이모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았다. 진희는 이모를 통하여 자신의 삶에서 체험하지 못한 것들을 대리 체험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성장을 완성하게 된다. 삶의 고뇌를 모르던 철없는 이모는 배신과 변절, 임신과 중절 수술, 친구의 죽음이라는 삶의 아픔을 알아가면서 정신적으로 성숙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세 번의 사랑을 통해서 이모는 삶을 배우고 사랑을 알아가게 된다. 진희는 이모의 사랑을 시작부터 결말까지 관찰하면서, 때로는 관조적으로 때로는 비판적으로, 그리고 때로는 자신을 투영하면서 간접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진희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이모의 성장 과정을 그림자처럼 관찰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성장으로 내면화하게 된다. 더구나 열두 살이라는 나이에 체험하지 못할 죽음, 배신, 사랑, 성, 임심과 중절 등의 입사적 체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진희 자신의 성장을 완성시킨다. 따라서 『새의 선물』에서는 두 개의 성장담이 존재하며, 이모의 성장담은 이모와의 여성적 유대를 통한 진희의 또 다른 성장담이라고 할 수 있다. 진희 자신의 성장담이 내면의 상처(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는 내적 성장담이라면, 이모의 성장담은 외부 환경에서 주어지는 상처를 극복해 가는 외적 성장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내적 성장담과 외적 성장담의 조화를 통해 진희의 성장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모의 성장담을 통해 잠재적인 여성적 유대의 소망과 순수한 삶에 대한 향수가 진희에게도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유로 진희의 성장담은 실패한 성장, 멈추어 버린 성장담이 아니다.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성장담은 더욱 아니다. 오히려 가족사적인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한 인간의 발버둥이며, 비정상적인 환경 속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치열한 성장담이다. 요즘처럼 가정이 파괴되고 있는 시대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성장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