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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한국노어노문학회 2016 노어노문학 Vol.28 No.1
Sinc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 between Korea and Russia, the number of students who are learning Korean language is increasing through exchange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various fields with the support of Korea, however target words of part of speech appear variously in Russian Korean grammar book, which is the base of grammar technique. In respect of Korean linguistic theory grammar book, Korean language school grammar classifies part of speech into 9 parts of speech, i.e. noun, pronoun, numeral, verb, adjective, adverb, modifier, interjection, postposition, however Russian Korean language grammar book classifies into noun, verb, adjective, adverb, interjection and noun, pronoun, numeral, verb, adjective, modifier, adverb, interjection, послелог (postposition), изобразительное слово, accordingly, each scholar suggests different word classification system. Particularly, postposition is interpreted as particle (частицы), in Russia, it means part of speech of morpheme that has independence, non- independence, non-refractivity, and syntactic functionality, which is very widely used. Russian Korean grammar book does not acknowledge postposition as part of speech. Case particle is acknowledged as a part of noun declination, some part of auxiliary particle is translated as a postposition, which is not the target word that reflects grammatical characteristic of Korean postposition. Since it is difficult to search target words that correspond to postposition in Russian language, therefore, this research suggests ‘чосa’ by saving original word of Korean language. 본 연구는 러시아어로 저술된 한국어 문법서를 대상으로 문법 교육의 기초가 되는 한국어 품사 분류와 러시아어 대역어 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러시아 한국어학계의 기초를 마련한 2권의 책과 한국인 학자가 펴낸 3권의 책을 분석하였다. 한국인이 저술한 러시아어 한국어 문법서는 한국어의 학교 문법에 따라 9품사로 분류하는 반면 러시아인 한국어학자가 저술한 한국어 문법서는 명사, 수사, 형용사, 동사, 부사, 감탄사나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묘사어(изобразительное слово)로 구분하는데 학자들마다 품사를 다르게 분류하고 있다. 러시아의 한국어 문법서에는 조사를 품사로 인정하지 않고 소사(частицы)라는 광범위한 형태소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대역어는 한국어의 여러 품사를 같이 혼용하여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어 조사의 문법적인 특징을 반영한 대역어로 부적절하므로 한국어의 원어를 살려 조사 ‘чоса’로 쓰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박미령 한국노어노문학회 2015 노어노문학 Vol.27 No.2
Anna Akhamatova, who worked in Russia in the early 20th century could not hardly do the work activity after the expulsion by The Central Committee of the Communist Party of the Soviet Union. At this time, Akhamatova starts at the work of translation. She got the negative stance on translation, but received the request of scholars Korean language department of Oriental Faculty of Leningrad(today St. Petersburg) State University in Korean language. In this way Akhmatova take part in translation of Korean classical poetry. Akhmatova who do not know the Korean language Russian experts of Korean language, such as Kholodovich and Koreans in Russia, such as Im Su make a word-for-word translation of the Korean text, and then she rhymes meter of Korean classical poetry with Russian meter. This translation methods for readability of Russian readers is called a ‘assimilation’. Akhamatova is a very good poet and It's amazing how she can change Korean classical poetry in accordance with russian meter and rhythm. Korean classical poetry translated by Akhmatova mostly is well known to Koreans and consist of 61 authors, including Song Gang Jeong cheol, General Lee Soon Shin and Nam Yi, Lee Yi, Lee Wha, Kim Jong Seo, Hwang Jin Yi and unknown authors. Its genre is far reaching, including Goryeo Folk Song and Sijo. Its theme vary with saving the country, loyalty, filial duty. love etc. Anna Akhmatova wrote two poetry 「Korea on fire」and 「Imitation of Korean」about Korean. She wrote poem 「Korea on fire」 about the Korean War on 27 June 1950. This poem was written after two days since the Korean war broke out. We can know how much she have affection and interest about Korea. 20세기 초 러시아 모더니즘 시기에 활약했던 안나 아흐마또바는 1946년에 전연방공산당 중앙위원회(ЦК ВКПб)에 의해 소비에트 작가연맹에서 제명된 후 작품 활동을 거의 할 수가 없었다. 이때 아흐마또바는 번역일을 시작한다. 번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지녔지만 레닌그라드(현 뻬쩨르부르그)국립 대학의 동양학부 한국어과에서 아흐마또바에게 번역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렇게 해서 아흐마또바는 한국고대시가 번역에 참가한다. 한국어를 모르는 아흐마또바는 한국어 전문가인 홀로도비치, 임수 등 고려인과 한국어 전문가인 러시아 학자들이 한국어를 문자 그대로 직역하게 되면 그들과 함께 러시아어로 다듬고 ‘시적 번역’을 하였다. 즉 한국고대시가의 운율을 버리고 러시아 운율에 맞춰 시를 다듬는 작업을 아흐마또바가 담당했던 것이다. 아흐마또바와 같은 이런 번역방법은 러시아 독자들의 가독성을 위한 동화(同化, assimilation)의 번역방법으로 한국고대시가가 지닌 운율을 제거하게 된다. 그러나 아흐마또바는 자신이 뛰어난 시인이었기 때문에 한국고대시가를 러시아 시의 운율과 리듬에 따라 바꾸는 데 탁월한 실력을 보인다. 아흐마또바가 번역한 한국 고대시는 대부분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시로 송강 정철을 비롯해서 이순신, 남이장군, 이이, 이황, 김종서, 황진이 등 61명의 작가와 작자미상의 시들이다. 장르로는 고려속요를 비롯해서 3•4조의 시조 등 광범위하며 내용 또한 구국, 충정, 효, 사랑 등 다양하다. 시의 운율은 언어로 표현해 내지 못하는 한 나라의 정서를 드러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고대시가의 운율의 느낌은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만 러시아인들에게는 생소하다. 따라서 아흐마또바는 한국고대시가의 내용이 담은 한과 슬픔, 그리움과 사랑 등을 러시아 시의 운율로 바꿔 전달하고 있다. 또한 아흐마또바는 한국고대시가 번역의 인연으로 한국에 관한 시 두 편을 쓰게 된다. 「불길에 휩싸인 한국(Корея в огне)」과 「한국적인 것의 모방(Подражание корейскому)」이다. 「불길에 휩싸인 한국」은 1950년 6월 27일에 쓴 시로 한국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쓴 시이다. 「한국적인 것의 모방」은 1958년 6월 9일에 쓴 시다. 이 두 시를 살펴보면 아흐마또바의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경관과 문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 러시아를 중심으로
이기주 한국노어노문학회 2008 노어노문학 Vol.20 No.1
본 논문은 러시아에서 한국 문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 한국 경관의 역할을 논증하려는 시도이다. 이미 본고에 앞서 필자는 『러시아에서의 한국 이미지 고찰』, 『러시아에서의 한국 문화브랜드에 대한 분석』, 그리고 『유럽 5개국에 있어서 한국의 문화브랜드 가치 및 국가이미지 수립을 위한 기호학 기반의 학제적 접근』 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문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움에 있어 주요한 여섯 가지(영화, 문학, 전통문화유산, 음식, 경관, 인물) 요소를 추출하였다. 이중 러시아에서 특히 부각되고 있는 한국 경관에 관한 기호학적 분석과 한국 경관이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의 대상으로 발전하기 위한 문화브랜드 모델에 대한 제언을 시도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한국 문화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행에 있어서 동북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을 무조건적으로 생산해내는 것은 시행착오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는 전제를 두며, 러시아인이 호감을 느끼는 가치들을 추출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한국의 문화와 국가이미지를 제고할 방법을 찾기 위해 한국 경관의 핵심 이미지 추출과정에 관한 논의를 수행하였다. 논지의 전개과정에서 우리는 한국 경관의 기호학적 해석 가능성을 살펴보고 한국 경관을 아우를 수 있는 기호학적 사각형을 제안하였다. 경관은 다양한 의미체계를 이루고 있고, 그 의미의 생산과 소비과정이 존재한다. 이처럼 경관은 텍스트라는 기준을 설정하고, 경관을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론적 근거 가운데 퍼스(C. S. Peirce)의 삼부모델과 린치(K. Lynch)의 방법론을 적용해서 경관과 기호학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이후 한국경관을 파악할 수 있는 기호학적인 포지셔닝을 위한 모델을 상정하기 위해 그레마스(Greimas)의 기호학적 사각형에 투사시켜 플로슈(J. M. Floch)가 유형화시킨 지형도를 응용하여 기호학적 경관 사각형 모델을 제시하였다. 또한 러시아의 문화적 감수성과 특성에 맞도록 여섯 개의 가중치 영역을 어떻게 하면 입체적으로 조직할 수 있는지에 관한 논의로서 문화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연산법(Korea Cultural Brand Communication Operation)을 가설적 형태로 제시하였다. 이후 그 연산법에 따라 러시아를 상대로 한 한국 문화브랜드 정체성 및 커뮤니케이션 플래닝 모델(Korea Cultural Brand Identity & Communication Planning Model)을 제안함으로써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본적인 틀을 제안하였다.
한현희 한국노어노문학회 2016 노어노문학 Vol.28 No.2
본 논문은 러시아어와 한국어 호칭어를 사회언어학적 차원에서 비교함으로써 호칭어의 체계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인칭 대명사와 인명 및 사회적 지위 호칭어를 중심으로 호칭 체계 및 사용 양상 기술, 호칭 사용 원리와 의미 파악, 호칭어의 선택 및 호응 규칙을 고찰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러시아어의 2인칭 대명사와 인명 호칭어는 권력(힘, 지위)과 유대(연대감, 거리감)의 의미를 발현하는 반면, 한국어의 2인칭 대명사는 권력의 의미가 약하고, 인명 호칭어 또한 유대의 의미만을 전달하였다. 대신 사회적 지위 호칭어의 경우 한국어에서는 인명과 결합하여 권력과 유대의 관계를 구분 짓지만, 러시아어는 유대의 의미가 부재하였다. 한편 명사형 호칭어의 선택 규칙 모형을 도식화하였고, 이를 통해 호칭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맥락적 구성 요소 차원에서 러시아어의 경우 지위 다음으로 친밀감의 요인이, 한국어의 경우 지위, 연령, 성별과 같은 권력의 요소들이 크게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호응 규칙에서도 권력과 유대의 모든 영역에서 명사 호칭과 2인칭 대명사가 호응을 이루는 러시아어와 달리 한국어에서는 권력의 영역에서 호응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볼 때 러시아어 언어 공동체는 인간 관계에 있어 정서의 속성 강하고 언어적 표현에 있어서도 유동성을 갖지만, 한국어 언어 공동체는 역할의 속성이 강하며, 언어적 표현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경직성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안숙현 한국노어노문학회 2017 노어노문학 Vol.29 No.4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Tolstoy’s works, which was performed on the Korean stage. The first Tolstoy’s works in Korean stage was the play of Tolstoy’s Resurrection, performed in 1916 by theatrical troupe Yeseongja. Before liberation, Tolstoy’s works performed actively and served as a bridge between the popular plays and the new-drama. From the end of the Liberation to the 1980s, Tolstoy’s works were performed on a more diversified stage, but they were not actively performed. Tolstoy’s works were hardly performed in the 1980s and 1990s, it has come to light since theatrical troupe Yooinchon repertory performed Kholstomer of Tolstoy in 1997. Tolstoy’s works led the Korean popular plays in korean stage. Tolstoy’s works were staged as a historical realism and it played a major role in establishing a Korean modern drama. Tolstoy’s works suggested how we should live as a morality play, and it proposed the direction of an adaptation to the stage of classical text and the performance stage. Tolstoy’s works effectively used songs and music and created a musical drama. Tolstoy’s works led to the birth of star actors and the famous actors. 본 논문은 한국무대에서 100여 년 동안 공연되었던 톨스토이 작품을 살펴보고, 톨스토이 작품의 한국 무대화에 나타난 특성을 밝혀보고자 하는 데에 연구의 목적을 둔다. 한국 최초의 톨스토이 작품은 예성좌의 『카츄샤』공연(1916)이다. 해방 이전에는 톨스토이 작품이 활발하게 공연되었던 시기로, 토월회의 『부활』·『산송장』공연과 연전학생회와 극예술연구회의 『어둠의 힘』공연과 같이 톨스토이 작품은 한국무대에서 대중극과 신극의 가교로서 역할을 했다. 해방 후부터 1980년대까지는 톨스토이 작품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무대화되었지만, 활발하게 공연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서사극으로 무대화된 극단 광장의 『전쟁과 평화』공연(1976)은 이 시기에 주목할 만했다. 톨스토이 작품은 1980·90년대에는 거의 공연되지 않다가, 1997년에 극단 유인촌레퍼토리가 호암아트홀에서 『홀스또메르』를 공연하면서부터 새롭게 부각되었다. 21C에 들어와서는 그동안 공연되지 않았던 『크로이체르 소나타』등이 실험적으로 무대화되었고, 경기도립극단의 『부활』공연(2013) 역시도 톨스토이 사상을 현대적인 무대로 표현하면서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톨스토이 작품의 한국 공연에서 나타난 특성을 살펴보면, 우선 톨스토이 작품은 한국 대중극을 이끌었다. 그리고 사실주의극으로 무대화되어 한국 근대극을 정립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으며, ‘교훈극’으로 이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그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톨스토이 작품은 고전 텍스트의 무대화에 맞는 각색과 무대화의 방향을 제시했고, 노래와 음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음악극을 탄생․발전시켰다. 또한 스타 배우와 명연기의 탄생도 이끌어냈다.
러시아어와 한국어의 언어적 세계상에서 개념 ‘душа’와 ‘마음’
문성원 한국노어노문학회 2011 노어노문학 Vol.23 No.4
본 논문에서는 러시아어와 한국어의 문화적 열쇠낱말인 ‘душа’와 ‘마음’의 개념이 어떤 의미에서 근접하고 어떤 의미에서 차이가 나는 지 상호 대조를 통해 고찰해 보았다. 러시아어와 한국어의 언어적 세계상에서 개념 ‘душа’와 ‘마음’은 둘 다 가장 포괄적으로 인간의 비물질적 내면세계(심리적 측면)를 지칭한다는 점에서 상호 대응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어로 ‘마음, 영혼, 넋, 숨결, 목숨, 가슴, 정신, 기분, 사람, 정성, 목’ 등으로 번역되는 ‘душа’와 러시아어로 ‘душа, сердце, ум, мысль, чувство, желание, дух; нравиться, полюбить, питать к кому-нибудь симпатию, решиться, хотеть, заботиться, уделять внимние’ 등으로 번역되는 한국어의 ‘마음’에는 분명 편차가 존재한다. 개념 ‘душа’와 ‘마음’ 사이의 편차를 이해하는 것은 러시아인과 한국인의 인간존재에 대한 이해의 편차, 나아가 문화적 가치체계의 편차를 이해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인간의 심리작용이 일어나는 공간’으로서 ‘душа’와 ‘마음’은 상호 대응관계에 놓여있다, 즉 ‘душа’는 ‘마음’으로 ‘마음’은 ‘душа’로 거의 의미의 굴절 없이 번역이 가능하다. 그러나 러시아어 ‘душа’는 ‘호흡, 숨’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으며 신으로부터 온 것이며 살아있는 동안에는 인간의 가슴에 자리 잡고서 인간의 내면세계를 담당하다가 죽으면 다시 신에게로 돌아가는 영원불멸의 본질이다. 신으로부터 온 ‘또 다른 나(alter ego)’ 인 ‘душа’는 내 안에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행위주체가 되어 나와 무관하게(제3자로서) 감정을 표출하기도(душа тосковала) 하고 잠도 자고, 보고 듣고 느끼고, 미소 짓고 울기도 하고, 생각하고 소망하고 기도하고 부탁하기도 한다. ‘душа’의 이러한 물활론적 특성은 감정적이고 숙명론적이라는 러시아인의 민족적 특징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어 ‘마음’은 인간의 심리작용이 일어나는 공간이면서(마음속에서 ~, 마음속으로 ~), 감정반응의 주체이기도 하다(마음이 후련하다). ‘마음’은 ‘땅’에 비유되기도 하고(파헤치다, 심다, 싹트다), 음식물처럼 졸이거나 태우기도 한다. 러시아어 ‘душа’와 달리 한국어의 ‘마음’은 관계적이고 도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마음’은 자석처럼 끌어당기기도 붙기도 하며, 주고받고 나눌 수 있으며, 잡고, 먹고, 쓸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어 ‘마음’에 특히 다양한 관계의 양상을 나타내는 관용적 표현이 많은 것은 ‘정’으로 표상되는 한국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어 ‘마음’의 도구적 특성에는 사람의 심리적 태도, 즉 의도, 생각, 감정은 외부 사태의 자극이 아니라 주체의 의지에 의해 조절 될 수 있는 것이라는 한국인들의 의식이 드러나 있다.
한국 속담의 러시아어 기계번역 가용성과 한계 연구 - 속담의 은유적 표현을 중심으로
전혜진 한국노어노문학회 2022 노어노문학 Vol.34 No.4
인공지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계번역이 '문화 간 소통' 기능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가에 따라 기계번역의 현주소를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번역 가운데 문화적인 요소가 농후한 장르는 속담일 것이다. 속담은 문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고, 속담번역은 한국어와 러시아어 사이의 언어와 문화 간, 문화와 문화 간의 관계성을 증명할 수 있는 번역 장르이다. 그러므로 민족적 정서, 역사, 전통, 관습, 생활 방식 등 한 문화의 정체성과 함축성 그리고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 속담번역을 분석 대상으로 삼으면, 기계번역의 현 수준을 측정할 수 있고 속담의 특성과 문화적인 색채를 잘 살려서 번역한 인간 번역과의 비교를 통해 기계번역의 '문화 간 소통 번역 역량'의 문제점과 한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의 목적은 기계번역의 '문화 간 소통' 번역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 속담의 인간과 기계의 러시아어 번역 결과물을 비교 분석하고, 그를 토대로 인간번역과 기계번역이 주로 사용하는 번역 기법과 전략을 연구하여 기계번역의 가능성과 한계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다채로운 문화적인 색채와 문화 이데올로기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인간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진 인간번역 결과물과 신속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계번역 결과물을 속담번역 장르에서 비교하는 것은 단순히 기계번역의 오류와 한계점을 규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번역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번역의 미래 지형도를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고의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속담의 특징을 고찰하고 한국 속담을 은유적 표현의 유무에 따라 분류한다. 둘째, 한국 속담의 인간번역(HT)과 기계번역(MT) 결과물을 비교하고, 기계번역의 오류를 규명하고 유형화한다. 셋째. 한국 속담의 러시아어 번역시 기계번역과 인간번역에 적용된 번역전략을 비교하고 연구한다. 넷째, 한국 속담의 러시아어 번역 장르에서 기계번역의 한계점과 인간번역의 장점을 도출한다.
안숙현 한국노어노문학회 2015 노어노문학 Vol.27 No.1
본 논문은 한국무대에 올려진 고골극 공연들을 정리·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한다. 한국 최초의 고골극 공연은 1932년 5월에 극예술연구회가 창립공연으로 조선극장에 올린 고골의 『검찰관』이다. 신극수립을 목적으로 올려진 이 연극은 신파극 등의 상업주의극이 주도했던 당시 연극계의 흐름을 사실주의극으로 전환시켰을 정도로 한국연극사에서 기념비적인 공연이었다. 1950년대 이후로는 사실주의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서 인간과 사회를 비판하는 보편적인 세계극으로 고골극이공연되었으며, 특히 한국의 전통과 현실에 맞게 번안되어 사회비판적인 풍자극으로 무대에 올려졌다. 1990년에 러시아와 수교가 된 이후에는 메이예르홀드의 극장주의 연극을 경험했던 러시아 유학출신의 연극인들이 등장하면서, 고골극 공연은『검찰관』과 『결혼소동』이라는 한정된 레퍼토리에서 벗어나, 고골의 그로테스크한 단편소설들로 확대되었다. 특히 메이예르홀드식의 실험적인 연출로 고골극은새롭게 해석되고 총체극 텍스트로 재구성되어 공연되었다. 한국에서 고골극은 전환적인 계기가 필요했던 한국연극계에 새출발을 알리거나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졌고, 한국 무대에서 ‘연극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연극 교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초기에는 한국근대극운동에 앞장섰던 고골극이 현대무대에서는 다의적인 현대성과 놀이성을 지닌연극텍스트로 한국 실험극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rvey and analyze the performances of Gogol's plays inKorean theater. The first Gogol's play in Korean stage was the play of Gogol's <InspectorGeneral>, performed by theatrical troupe Keukyeosul-Yeonkuhoi in Joseon theater as thefirst performance in 1932. This play, performed as part of the modern drama movement,made an impact on the theatrical world, that was dull because of commercial theatres inthose days. From the 1950's in Korean Gogol's drama got out of boundary of realism and was performedas universal world dramas, that criticize human and society, especially Gogol'sdrama was adapted for the Korean stages and situations, was performed as critical satiricalcomedies. From establishing Korea-Russia relationship at 1990 directors and actors, whostudied and had experience of Meyerhold's theater in Russia, came back to Korean stages,Gogol's plays got out of boundary of repertoires like <Inspector General> and <Marriage>and were expanded into Gogol's grotesque novels, were variously interpreted and reconstructedas total theater. Gogol's plays in Korea were performed as important drama for new start in korean theatricalworld, turning points needed for development of Korean drama. Gogol's dramasplayed an important role in Korean stage as the theatrical textbook. Gogols dramas, tookthe lead in Korean modern drama movement, play important part in opening the future ofKorean theatre as experimental performance of reading variously and reconstructing inmodern stages.
꿀꼬바 라이사,한만춘 한국노어노문학회 2011 노어노문학 Vol.23 No.1
. 본 논문에서는 러시아어와 한국어에서 어떤 방법으로 정도성(интенсивность)의 의미가 표현되는지에 대한 공통적이며 고유한 특성들(보편적이며 특징적인 자질들) 을 고찰한다. 피수식어를 강세화하는 의미자질인 정도성은 대상과 행위의 많은 양(질의 분량)을 표시하는데 러시아어와 한국어에서 모두 언어로 표현되어질 수 있다. 러시아어와 한국어에서는 정도부사가 특히 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양 언어의 보편성과 일반성이 담겨 있다. 그러나 러시아어와 달리 한국어에서는 (질적 또는 양적 측면에서의) '많은 것'을 의미하는 정도성 표현은 «매우» 나 «'많은» 같은 정도 부사나 양태부사의 쓰임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어에서 이와 같은 용법은 논리적이며 균형적이다. 반면 러시아어에서 정도성의 기능은 어휘적이기보다는 어휘-통사적 규칙(лексико-синтаксические правила)에 준거한다. 러시아어 어휘소(лексема) «много»는 피수식어의 정도를 강조하는 역할을 담당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어휘소«много»가 행위나 대상의 양(количество)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점으로 인해 이 단어의 사용이 민족적이며 독특한 색채를 드러나게 한다. 이는 러시아어 어휘소 «много»가 한국어의 양태 부사 «'많이»보다 더 광범위하며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이 단어가 한국어와 대별되는 쓰임에 있어서의 특별한 차이는 다음과 같다. 1) 시간(время)이라는 단어의 직접적인 사용 없이 실제적인 많은 양의 시간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Он много читал, много занимался. 2) 사물(вещи)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는 않지만 어떤 대상이나 사물들의 예측 가능한 일반화된 많은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Я в своей жизни много читал , Он нам много рассказал (=많은 것, 많은 무언가들, 많은 사물들). 문장에서 피수식어라 할 수 있는 어떠한 성질 형용사(качественные прилагательные)도 사용하지 않은 채 비언어로 의미 자질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은 러시아어가 지닌 고유하고 독특한 특성이다. 이는 러시아어의 억양(ИК:интонационная конструкция)구조의 도움으로 인해 가능하다. 예를 들면, 1) 러시아어 억양구조 5(ИК-5)와 대명사만을 사용했을 경우: Како5й пирог!2) 대명사 없이 러시아어 억양구조6 (ИК-6) 만을 사용했을 경우: Пиро6г!여기에서 평가(긍정적 또는 부정적인)의 구체적인 내용은 문맥에서 발현 되어진다. 가령, 1. Какой у них пирог! Как много на нем необычных украшений! Нам бы научиться такой делать! (긍정적인 평가). 2. Какой у них пирог! И такую сумму истратили! За что? (부정적인 평가) 가 그것이다.
한국문학의 러시아어 번역서에 대한 독자 인식 연구: 러시아 온라인 독자 서평 분석을 기반으로
한현희 한국노어노문학회 2019 노어노문학 Vol.31 No.2
This study is to figure out the content properties of the online book reviews on the Russian translations of Korean literature by Russian readers, and to confirm how Korean literature has been accepted and the readers’ perception in the cultural area of Russia. Based on this, I’ll try to find implications for the dissemination and popularization of Korean literature in the Russian publishing market of literature. Analysis results 1) As for descriptive elements, preferences and no preferences of the themes have been shown. 2) As for explanatory elements, they were classified into author’s history of contemporary literary writers, target reader, reading method and guide. 3) As for critical elements, they were classified into translation quality, publishing professionality, motive for Korean literature selection and value of Korean literature. 4) As for comparative elements, they were classified into comparison of writers and literatures, and awareness of Korean literature in oriental literature. The following are presented for the direction to popularize the Russian translations of Korean literature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1) It is necessary to prepare for embracing strategies which are centered on the publishing industry in the target language country, and to this end it is urgent to make a collaborative system among big professional publishers and copyright agents. 2) It is needed to promote the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growth of translation and to train translators as role models. 3) It is necessary to try to promote cultural likability by using paratexts such as contributions and reviews by literary critics, introduction and foreword of writers and translators, front cover and title. 본 연구는 한국문학 번역서에 대한 러시아어권 독자들의 온라인 독자 서평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내용적 특성을 파악하여, 러시아 문화권에서 한국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러시아 문학출판 시장에서 한국문학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한 시사점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분석 결과 기술적 요소로는 주제 및 소재에 대한 선호와 비선호에 관한 의견, 해설적 요소로는 현대문학 작가들에 대한 저자 히스토리, 대상 독자와 독서 방법 및 활용 안내로 분류되었다. 비판적 요소로는 번역의 품질, 출판 전문성, 한국문학 선택 동기와 한국문학의 가치로 분류되었으며, 비교적 요소와 관련해서는 작가/작품 비교와 동양문학 속 한국문학에 대한 인식으로 분류되었다.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문학 러시아어 번역서의 대중화를 위한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도착어권 출판계 중심의 수용 전략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대형전문출판사와 저작권에이전트의 협업 구조 형성이 절실하다. 2) 번역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롤모델 번역가의 양성이 필요하다. 3) 문학 전문 비평가들의 기고문 및 서평, 작가와 번역가 소개 및 서문, 표지, 제목 등과 같은 곁텍스트를 활용한 문화적 호감도 증진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