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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경제위기에 대한 내외신 보도 프레임 비교 분석 :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보도를 중심으로

        문준모 연세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2009 국내석사

        RANK : 250671

        이 연구는 2008년 하반기 한국 경제위기를 다룬 내외신 기사 비교분석을 통해 논조나 취재원 활용, 주요 프레임 등에서의 차이를 규명하고 그 원인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었다. 작년 2008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 경제위기를 다룬 내외신 기사들을 수집했고 이를 내용 분석했다. 그 결과, 논조와 취재원 인용, 진단처방프레임 및 책임규정 프레임 등에서 내외신 간, 국내 매체의 정파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 특히 이 논문의 특이한 사항은 실제 한국경제위기를 보도한 내외신 기자와 정부 관계자를 직접 인터뷰해 미디어사회학적으로 내외신간 보도차이의 원인을 규명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이데올로기 ▶미디어 외적 요인 ▶미디어 관행 ▶언론인 개인 등 각 차원에서 보도차이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p.100 <표21 뉴스프레임 차이를 유발하는 미디어사회학적 요인> 참조) 보도차이와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 논문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작년 하반기 한국 경제와 관련한 외신보도가 자국의 투자자의 이익을 위한다는 ‘악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은 대체로 ‘허구’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물론 외신이 한국에 비판적인 기사를 내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악의성’이 아니라 ‘언론의 생리’라는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둘째, 통상 가치중립적으로 여겨지는 금융 및 경제뉴스에서도 국내언론의 경우 이데올로기적 지형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물론 언론의 정파성이란 것이 긍정적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하게 자신의 이데올로기적 입장에 따라 정부정책에 대해 비판이나 지지를 보낸다면 언론의 의제설정 기능은 갈수록 약화될 수밖에 없다. 셋째, 국적에 따른 언론보도의 한계가 경제위기 보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본 연구결과 정파적 차이를 분명히 하는 국내언론들도 실제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시기에는 보도차이가 일정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국내언론이 기대고 있는 이데올로기라는 것이 국가의 테두리를 뛰어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이는 국내언론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 같은 한계가 자칫 매우 중대한 사안에 있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할 언론의 사명까지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언젠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숙제임은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경제위기 뉴스에 대해 엔트만의 원인, 결과, 책임을 하나로 묶는 골조로서의 프레임을 적용한 결과 매체별 특성이 잘 드러났다. 뉴스보도에 담긴 특정한 현상, 사건, 이슈를 정의하고,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며, 이에 따른 합리적 해결책과 교훈을 제공하는 인식틀로 정의되는 엔트만의 프레임 개념의 이론적 실용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 본 연구를 통해 하반기 경제뉴스 보도 프레임의 주요한 차이와 그 차이를 발생시킨 다양한 요인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따른 이론적 및 실천적 함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향후 경제위기 보도에 있어 내외신 간의 오해와 불필요한 책임공방을 극복함으로써 올바른 언론보도와 정책수립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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