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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와 부모양육태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영향: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 및 매개효과

      조민솔 명지대학교 대학원 2024 국내석사

      RANK : 247631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와 부모양육태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와 부모양육태도가 도박행동 간의 관계에서 인지적 유연성이 조절 및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에 있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성별에 따라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 부모양육태도, 인지적 유연성, 도박행동에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와 부모양육태도, 인지적 유연성, 도박행동 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와 부모양육태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넷째,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는 어떠한가? 다섯째,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본 연구는 2024년 2월 1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서울과 경기인천 및 기타 지역(강원, 경상, 충청, 전라)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수행하였다. 최종적으로 회수된 401부의 설문지가 연구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 분석에는 SPSS Statistic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평균, 표준 편차, 빈도 분석, t-검정, Pearson 상관 분석, 단계적 중다회귀 분석, 단순 회귀 분석,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라 도박행동에 대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남자 대학생이 여자대학생 보다 높은 도박행동을 보였다. 둘째,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 및 부모양육태도, 인지적 유연성, 도박행동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도박행동은 행동활성화체계(r=.41), 부모양육태도(r=.32)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고, 행동억제체계(r=-.35)와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셋째,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와 부모양육태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전체 도박행동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이 부모양육태도, 인지적 유연성,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 순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하여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 및 부모양육태도 그리고 인지적 유연성의 하위요인을 모두 투입하여 영향력을 살펴보았을 때, 부모양육태도(하위), 행동활성화체계(하위), 인지적 유연성(하위), 성별(더미)의 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인지적 유연성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살펴보았다. 그 결과 거부, 과보호적 부모양육태도는 도박행동에 정적 영향을 나타냈으며 애정적 부모양육태도는 부적 영향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와 부모양육태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대학생의 행동활성화/행동억제체계와 부모양육태도가 도박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 및 매개효과를 알아봄으로써 대학생의 도박행동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도박행동 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상담 및 심리치료 과정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의약품 수급불안정의 정의 및 측정: 약국 품절신청자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생산·수입·중단 보고의 비교 분석

      조민솔 국립공주대학교 대학원 2026 국내석사

      RANK : 247631

      This study aimed to develop operational definitions of drug supply instability using pharmacy-level real-world order and inventory data, and to analyze the timing and characteristics of supply instability signals identified by each definition in comparison with the national drug supply management system in Korea. Drug supply instability is a persistent global public health issue affecting a wide range of essential medicines, including antibiotics and treatments for chronic diseases, and can lead to delays in patient care and increased burden on healthcare systems. However, the current national supply management framework in Korea primarily relies on manufacturer-reported production, import, and supply discontinuations, which limits its ability to capture frequent stockouts experienced at the community pharmacy level. Therefore, this study explored the feasibility of defining and detecting drug supply instability based on real-world pharmacy data that reflect unmet demand in actual dispensing settings. Data were obtained from Baropharm, a private pharmacy management platform, including weekly drug order requests and notification records, and were linked with official datasets from the Health Insurance Review and Assessment Service (KPIS),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and the Korea Orphan and Essential Drug Center. The study population consisted of the top 100 drugs with the highest stockout-related order requests on the Baropharm platform between June 22 and September 30, 2025. A control group of 1,483 drugs listed in the national supply management system was constructed for comparative analysis. Unmet demand was calculated as the difference between order request counts and notification counts, and six operational definitions of drug supply instability were developed based on continuity, magnitude, cumulative unmet demand, and statistical outliers.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 analyses, and multivariable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he results showed that drugs identified as supply-unstable based on pharmacy data were more likely to be OTCs, low-priced medicines, and topical formulations compared with drugs included in the national supply management lists. The six operational definitions demonstrated distinct detection patterns: simple stockout and unmet demand ratio criteria identified widespread instability signals from the early study period, whereas definitions incorporating consecutive stockouts and cumulative unmet demand primarily detected prolonged or chronic shortages at later stages.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OTC status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higher odds of being classified as a supply-unstable drug, while higher drug prices were associated with lower odds of supply instability. This study suggests that pharmacy-based real-world data can complement the national drug supply management system by identifying risk groups that are not adequately captured by existing reporting mechanisms. Furthermore, the findings highlight that the choice of operational definition substantially influences the timing and scope of detected supply instability signals. These results provide empirical evidence supporting the integration of real-time pharmacy data into national drug supply monitoring and the development of tiered early warning systems for proactive supply management. Keywords: Medicines, Supply instability, Stockout, Supply shortage, Baropharm, Supply monitoring, Definition 본 연구는 민간 약국 주문·입고 데이터를 활용하여 의약품 수급불안정의 조작적 정의를 설정하고, 정의별로 포착되는 수급불안정 시점과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국내 의약품 수급 관리체계와의 차이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의약품 수급불안정은 항생제, 만성질환 치료제 등 필수의약품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환자 치료 지연과 의료체계 부담 증가로 이어지는 중요한 보건 문제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수급 관리체계는 제조·수입·공급 중단 보고에 기반한 사후적 대응에 초점을 두고 있어, 약국 현장에서 체감되는 다빈도 품절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실제 약국 주문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충족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하여, 현장 중심의 수급불안정 정의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연구 자료는 민간 약국 경영 플랫폼인 바로팜(Baropharm)의 의약품 주문·입고 데이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KPIS),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 자료를 결합하여 사용하였다. 분석 대상은 2025년 6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바로팜 입고 알림 신청 건수 상위 100개 의약품이며, 비교를 위해 국가 수급 관리체계에서 관리하는 대조군 의약품 1,483개를 설정하였다. 입고 신청 건수와 알림 발송 건수를 기반으로 미충족량을 산출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총 여섯 가지 수급불안정 조작적 정의를 설정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기술통계, 상관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바로팜 수급불안정 의약품은 국가 관리체계의 보고 대상 의약품에 비해 일반의약품, 저가 의약품, 외용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섯 가지 수급불안정 정의를 적용한 결과, 단순 품절 기준과 미충족 비율 기준은 분석 초기부터 광범위한 수급불안정 신호를 포착한 반면, 연속 품절과 누적 미충족량을 고려한 기준은 일정 기간 이후의 만성적 부족 상황을 중심으로 신호를 포착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일반의약품은 수급불안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약가는 낮을수록 수급불안정과 연관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약국 기반 실사용 데이터가 국가 수급 관리체계에서 포착되지 않는 수급불안정 위험군을 보완적으로 식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수급불안정 정의의 설정 방식에 따라 조기경보형 또는 보수적 탐지형으로 상이한 신호가 도출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의약품 수급 관리 정책에서 민간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단계적 조기경보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주요어: 의약품, 수급불안정, 품절, 공급부족, 바로팜, 수급 모니터링, 정의

    • 중년여성의 박사과정 학습체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조민솔 홍익대학교 대학원 2021 국내박사

      RANK : 247615

      본 연구는 중년기 여성의 박사과정 학습체험에 관한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로서 이들의 학습체험의 의미는 무엇인지 탐구하고 기술하는 목적을 갖는다. 중년기 내에서도 인생주기별로 체험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Levinson(2012)의 인생주기 발달단계에 따라 중년의 전환기(40∼45세), 50대 전환기(50∼55세), 성인후기 전환기(60∼65세)로 구분하여 체험의 특성을 드러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인생주기별 각 3명씩, 총 9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수집한 자료로부터 94개의 중심의미와 20개의 드러난 주제 그리고 4개의 본질적 주제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여성은 다양한 동기로 박사과정 학업에 도전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동기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가치 신장이라는 목적으로 귀결된다. ‘자신의 가치 신장을 위한 과감한 도전’이라는 첫 번째 본질적 주제는 ‘직업 분야의 학문적 전문성을 높이고 활동 분야를 넓히고자 함’, ‘나이가 듦에 대한 위기를 깨달음’, ‘학업에 대한 욕구를 실현시키고자 함’, ‘나의 존재 찾기’, ‘박사학위의 사회적 가치 인식’으로 구성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전문성 향상의 필요성과 박사학위가 갖는 사회적 가치를 자각하며 박사과정에 진학하였다. 또한, 나이 듦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고, 생명의 유한성을 느끼며,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가정의 위기에 주체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학업에 대한 욕구와 열망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사회활동과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었고, 학업에 대한 미해결 욕구와 잠재된 열망 그리고 나의 존재 찾기는 박사과정에 참여하는 내재적 동기로 작용하고 있었다. 둘째, 중년여성 박사과정 학습자들은 박사과정 중에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며 학습을 이어가고 있었다. ‘성장을 향한 갈등과 극복의 여정’이라는 두 번째 본질적 주제는 ‘학업·일·가사라는 삼중고에 시달림’, ‘중년기 나이를 실감하는 몸’, ‘전공 학습의 혹독함’,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부족한 학업능력을 보완해 나감’, ‘주변 사람들의 응원은 나의 힘’, ‘학습자로서 자리매김하며 학위과정을 이어감’의 드러난 주제로 구성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박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기 위한 일련의 학업과정에서 중년기 여성으로서 다중역할의 어려움과 체력 저하, 그리고 과제 준비와 발표로 이어지는 전공 수업의 혹독함과 학업능력의 부족을 체험하고 있었다. 특히 연구참여자들은 모두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어서 학습과제와 발표 준비에 심리적 중압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가사와 학업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집중을 하지 못하는 갈등 현상을 생생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나 방학 중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부족한 학업능력을 보완하고 주변 사람들과 가족의 응원을 받으면서, 자신의 선택이므로 힘들어도 한다는 단순 명료한 의지와 함께 학습자로 자리매김하며 학위과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셋째, 중년여성 박사과정 학습자들은 박사과정 학업을 통해 자기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학습의 내재적 가치를 발견하고 있었다. ‘학습의 내재적 가치를 깨달아가는 존재’라는 세 번째 본질적 주제는 ‘학문적으로 성장해 감을 느낌’, ‘학업 자체의 즐거움을 만끽함’, ‘학문적 충족감은 자기만족의 통로가 됨’, ‘학문적 만남에서 얻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연구참여자들은 박사과정 학업을 통하여 자신의 학문적 성장과 심리적 충만감을 체험하고 있었다. 특히 학술지에 게재하기 위한 소논문의 작성은 연구참여자들에게 학문적 도약의 기점이 되고 있었다. 연구참여자들은 소논문을 준비하는 동안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습득하였고, 소논문 작업은 학문적 성장과 직업 분야의 자질 향상으로 이어지며 자기만족의 통로가 되었다. 또한, 대학원이라는 공간에서 학우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를 독려하는 것은 학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들은 어려운 학업을 수행하고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며 학문적 충족감과 성취감, 그리고 자신감을 체험하고 있었다. 넷째, 중년여성 박사과정 학습자들에게 학업과정은 학문적 성장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고 이를 확장해 나가려는 의지를 형성해 가는 과정이었다. 이들은 학업과정에서 자기 극기와 초월을 체험하며 스스로에게 존재가치를 증명하고자 하였으며, 학문적 나눔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소명의식을 품게 되었다. ‘학문적 성장을 통한 자신의 존재가치 확인과 확장의 꿈’이라는 네 번째 본질적 주제는 ‘커리어(career)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음’, ‘스스로에게 존재가치를 증명함’, ‘학문적으로 자신을 성찰하게 됨’, ‘학문적 나눔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음’, ‘새로운 꿈을 설계함’이라는 드러난 주제로 구성되었다. 학업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학습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다. 박사과정 학업은 타인과 스스로에게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것에서부터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자기성찰, 그리고 학문적 나눔을 통한 사회적 기여와 새로운 꿈의 설계를 지향해 간다는 의미가 있었다. 이들에게 박사과정 학업의 의미는 자신의 안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학문적 나눔을 통한 사회적 기여에 있었고, 이는 남은 세월 자신의 존재가치를 좀 더 확장하고자 하는 본질적 의미로 귀결된다. 결론적으로 중년여성의 박사과정 학습체험의 궁극적인 의미는 ‘학문적 성장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고 학문적 나눔을 통해 이를 확장해 나감’의 과정이었다. 중년기 여성학습자의 박사과정 체험은 Levinson(2012)의 인생주기 발달단계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박사과정 참여 동기와 관련하여 중년의 전환기(40∼45세) 참여자들은 직업 세계에서 박사학위의 사회적 가치를 인식하고 박사과정에 진학하였다. 반면 50대 전환기(50∼55세) 참여자들은 나이 듦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고 가정의 위기에 주체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자 박사과정에 참여하게 되었고 성인후기 전환기(60∼65세) 참여자들의 경우 학습 자체에 대한 욕구를 실현시키려는 것이 박사과정 진학의 주요 동기로 작용하였다. 중년의 전환기(40∼45세) 참여자들의 박사과정 진학에 주로 외재적 동기가 작용하였다면, 성인후기 전환기(60∼65세) 학습자들의 진학에는 주로 내재적 동기가 작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박사과정 학업 중 체험과 관련하여 중년의 전환기(40∼45세) 참여자들은 체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라는 신체적 쇠퇴 현상을 가장 많이 실감하고 있었으나 대학원 동료들과의 인간관계 형성과 격려 그리고 학문적 성장 등을 느끼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50대 전환기(50∼55세) 연구참여자의 경우 가정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초래되는 학업과 일상생활 간의 갈등과 다중역할로 인한 어려움을 가장 많이 체험하고 있었으나, 이를 가족의 응원을 받으면서 극복하고 있었다. 성인후기 전환기(60∼65세) 연구참여자들은 학습 과정에서 중년기 여성의 공통된 갈등 현상 이외에 특별한 어려움은 호소하지 않았다. 이들은 살아온 세월의 길이와 경험만큼 여유로움도 지니고 있었다. 박사과정 학업의 혜택에 대하여 중년의 전환기(40∼45세) 연구참여자들은 커리어(career)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혜택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50대 전환기(50∼55세) 연구참여자들의 경우 학문적 성장과 학업으로 인한 자기만족 등 중년기 여성의 공통된 체험 현상 이외 두드러진 특징은 보이지 않았으며, 성인후기 전환기(60∼65세) 연구참여자들은 ‘학업 자체의 즐거움을 만끽함’이라는 내재적 가치를 상대적으로 강하게 지각하고 있었다. 중년의 전환기(40∼45세) 여성들의 박사과정 진학이 외재적 동기에 의해 강하게 추동되었던 반면, 성인후기 전환기(60∼65세) 여성들의 경우 내재적 동기가 강하게 작용하였다는 현상과 일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중년여성들의 박사과정 학습체험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학습체험에 대한 실존적이고 현상학적인 기초를 제공함으로써 성인교육과 고등교육 분야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이 연구는 중년여성의 박사과정 학습자의 체험 현상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중년기 내에서도 세분화된 인생주기에 따라 비교할 수 있도록 탐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이 연구는 중년여성에 대한 긍정적 관점과 이해의 지평을 확장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중년여성에게 성찰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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